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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내수용을 구매했다.
-> 부트로더를 언락하고, Moto G200의 펌웨어를 플래싱했다.
중국 내수용 디바이스의 기기명은 XT2175-2
글로벌용 디바이스 Moto G200의 기기명은 XT2175-1
https://mirrors.lolinet.com/firmware/moto/xpeng/official/RETBR/
https://mirrors.lolinet.com/firmware/moto/xpeng_retcn/official/RETCN/
XT2175-1 중에서도 RETBR을 플래싱했는데, 아마 이것도 차이가 있긴하지않을까 싶은데 잘 모르겠다. 기기 다시 받으면 이것들 다 돌려가보면서 VOLTE가 정상 작동하는걸 찾아봐야하나 고민중.
부트로더가 언락되면 부팅시에 부팅애니메이션 재생 전 이런 화면이 뜬다.
대충 10초정도 기다리면 사라지는데 그냥 전원버튼 2번 눌러서 스킵 가능.
2. VoLTE
-> SKT 알뜰폰 사용중인데 제대로 안된다. 4G에서 통화시 HPSA인지 하여간 흔히 보는 3G로 내려가고, 통화 종료시에도 한동안 안돌아온다. 기존에도 계속 외산폰을 써왔기때문에 아마 따로 등록을 해야하는건 아닌 것 같다.
3. 화면
-> 야외 시인성 개판이다. 색감도 별로다. 높은건 Hz뿐. 다만 LCD라서 구매한거고 번인 상관없으니까 막 쓸거다.
4. 성능
-> 이전까지는 732G 칩셋 사용 스마트폰을 썼는데 꽤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만 여전히 화면이 나쁘기때문에 언밸런스함을 느꼈다.
5. 카메라
-> 애매하다. 그냥 그저그런 보급형 중국산 (혹은 인도향) 기기 수준이다. 노나비닝 풀고 108MP 쓰면 사진 용량 20메가를 조금 넘긴다.
6. 디자인
-> 이 폰을 산 제일 큰 이유다. 너무 좋다. 나는 파란색에 환장하는데 갤럭시 s6~s7 또는 홍미노트 4X의 그 파란색 느낌에다가 프로스트 글래스같은 처리가 너무 좋다. 근데 이거 플라스틱 같던데. 애초에 유리면 자가수리하기 힘들어서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다.
7. 사용자 편의성
-> 이게 참 묘한게 중국 내수용 롬은 제스쳐 필을 숨길수 있으나, 중국 내수용 앱 몇개가 삭제가 안되거나 구글 플레이 서비스를 별도로 활성화 해야한다. (설정에 플레이 서비스 활성화가 있긴 함)
그리고 구글 서비스가 없으니까 깔끔하다고... 는 생각하지만 여전히 디바이스 동기화가 안되어서 직접 파일로 내보내고 넣어주거나 ADB를 통해 일일히 넣어줘야한다는건 끔찍한 일이다.
구매 사유:
우선 스마트 워치를 사용하고 있고, 상시 켜져있어야하는 앱이 3~4개 정도가 있는데,
BBK 계열 스마트폰은 죄다 내가 쓰는 앱들을 죽여버리고
삼성은 가성비도 그렇지만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서 그냥 1~2년 주기로 저가형 보급 스마트폰을 갈아치우는게 차라리 낫다고 판단하고 보급기를 구매하게 되었다. A52s도 고민했지만 여전히 힙스터라서 흔한 폰을 사고싶지는 않았다.
구글 순정에 매우 가깝고 보급형인 기계는 그렇게 모토로라, 소니로 좁혀졌고, 소니를 고민하다가도 주변에 소니는 안된다고 말하는 지인이 2명 있어서 결국 처음으로 모토로라를 구매하게 되었다.
앱 죽이는건 없었다. 화면은 어둡고 색상은 이상했다. 디자인은 맘에 들었고 속도도 빨랐다. 심지어 충전마저 기존에 쓰던 샤오미 디바이스들은 내가 사용하는 멀티 포트 충전기와 호환이 제대로 안되어 13W~18W에서 충전되던것을 제대로 (라고 쓰는것도 이상하지만) 22W를 뽑아줬다.
VoLTE는 어차피 안쓰니까 괜찮다. 소리는 따로 스피커를 사용하니까 괜찮았다. 이어폰도 필요없었다. 어차피 저가형이면 들을만한 퀄리티도 안나오더라. 방수방진? 그냥 내가 조금만 조심하면 되더라. 게다가 어차피 보급기들 쓰다보면 방수방진 있다던 놈이 지혼자서 백플레이트가 분리되더라. OIS가 없는건 아쉽긴하지만 어차피 사진 잘 안찍는것도 있고, 여러번 숨참아가면서 찍으면 어떻게든 되더라.
재밌는건 OIS가 없어서 그런지 흔들림을 알아서 줄여주는게 있긴하던데 딱히 효과가 있나? 하면 있기는 한데 유의미한 결과는 아니더라.
뱀발:
아마 펌웨어를 RETBR Variant로 플래싱해서 VoLTE가 안된것 같은데, 나중에 다른걸로 써보면 될 것 같기도 하다.
현재 제일 유력한 펌웨어는 RETEU
이 기기를 보내고 나서 안드로이드 12 업데이트가 시작되었더라. 그래서 영상에는 안드로이드 11 펌웨어다.
돌아오면 어차피 안드로이드 12 업데이트해야하니까 그때 펌웨어 올리면서 확인해봐야겠다.
근데 뭐 칩셋, 디자인을 빼면 정말 애매한 기기를 살 이유가 있을까? 하면 글쎄다.
대충 뭐 담배 입에 물고 니들은 이런거 하지마라 하는 꼰대같은 느낌으로다가 이런건 사지마라고 해줄 수는 있을지도 모르겠다.
남들에게 추천하기는 어려운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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